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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행 고속열차 사태
  • 작성자 칼랑코에
  • 조회수 25
2026-06-12 00:57:05

그때부턴 내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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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행 고속열차 사태]

본 문서는 등록번호 '8008PSYA.2002.아88.'에서 일어난 변칙 사례 기록으로, 다수의 인명 피해와 관련된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극적인 참사의 상세 내용을 담고 있으므로 열람 신청 이전에 스스로 심리적 상태를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심각한 정신적 불안이나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기에, 반드시 안정적인 상태에서 읽기를 권장드립니다.

-초자연재난관리국

기록관리실에서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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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 시험(가칭)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익산행 고속철도에서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음. 재난 분류 보류.

쪽문서 '익산행 고속철도가 목포행 고속철도로 연장되며 해당 이상현상은 사라진 것으로 짐작됨'

 

※급보

이상현상 '무릉도원 시험(가칭)'의 최근 재발생에서 치명적인 변칙성이 목격됨.

해당 고속열차의 승객들은 열차가 물 속으로 추락하는 순간, '처음 출발하던 그 시점'으로 돌아갔던 것으로 확인.

생존자는 탐라행 기차가 달리는 시간의 반복 속에 갇혀 있었다고 진술함.

이 과정에서 모든 승객은 자신이 경험했던 일을 예외없이 기억함.

 

2회차 :

고속열차의 칸마다 승객들의 불안을 봉합하고 의견을 모으는 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음.

 

'제물'이 되어 창문 밖으로 떨어진 자들은 다음 회차에서 정신 이상에 가까운 착란 증상과 기묘한 초자연적 질병 징후를 보임.

창문으로 떨어진 후 끔찍한 작열통과 인간의 것이 아닌 속삭임 속에서 끝없이 고통받았다고 진술.

 

3회차 :

열차칸별로 파벌이 나뉘고 싸움이 발생. 서로에게 제물로 공양할 승객을 뽑으라고 종용. 유혈 사태 발생 시작.

 

객실 내 폭력으로 사망자 발생.

 

5회차 :

열차 칸마다 각종 배타적 집단이 구성됨. 개중에는 루프 현상을 숭배하는 미신적 종교가 다른 칸의 승객을 사로잡아 야만적 고대 제사 방식대로 미리 죽인 다음 창밖에 던지는 사태도 발생.

 

■■회차 :

7번째 제단을 지나 8번째 제단이 나타남.

 

그 모든 것이 수십 번이 반복되었다.

매 회차 피와 광기가 난무했다.

 

은심장 소유자 역시 신은 아니다.

그 승객도 어느 순간에는, 광기와 혼란, 자아의 붕괴 속에서도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야겠다는 절실한 욕구를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다른 칸에서 더 끔찍한 꼴이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원하여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고 진술한 자들에게서 몇 가지 변화가 관측됨.

전반적으로 도덕성의 개선과 자존감, 자긍심의 개선이 목격.

 

승객들은 이상 현상이 종료되어 현실로 돌아왔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

 

생존자 : 7명

사망자 : 4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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